평양공업대학
국립 · 평양특별시북부 산업 벨트를 떠받치는 국립 공대. 설비와 재료에 강하다.
학과 4
공장은 섰는데 사람이 없다 — 북부 개발 십 년
김일성 · 사회과학 · 유안2.02.04 · 평양공업대학 · 열람 3회
북부 개발이 십 년째다. 공장은 섰고 길은 뚫렸다. 그런데 사람이 남지 않는다.
청진과 함흥의 신규 공단은 첫해에 정원을 채웠다가 삼 년이 지나면 절반이 빈다. 임금이 낮아서가 아니다. 남쪽과 견주어 크게 뒤지지 않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아플 때 갈 병원이 멀고, 배우고 싶어도 배울 데가 없다.
설비에 들인 돈의 십분의 일이라도 학교와 병원에 들였다면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공단을 짓는 일과 도시를 짓는 일은 다르다. 우리는 앞의 것만 했다.
대학이 할 일이 여기에 있다. 공학자를 길러 내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그 공학자가 살고 싶은 고장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북부에 필요한 공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