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한국 고전시가에 나타난 계급의식과 물신화 비판: 19세기 후반 노동가요를 중심으로
A Critique of Class Consciousness and Reification in Early Daehan-guk Classical Poetry: Focusing on Late 19th-Century Labor Songs
해동고전문학논집
유안(宥安)3년 1월 18일, vol.86, pp. 332-349 (18 pages)
발행기관 : 해동고전문학회
연구분야 : 인문학
류다완 / Ryu, Seoyeon1
1국립전남대학교 마르크스주의학과
초록
본 논문은 19세기 후반 대한국 고전시가에 내재된 계급적 모순과 물신화 과정을 마르크스주의적 문예이론의 틀 안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당시 전라도 및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전되거나 문적으로 정착된 노동가요 14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루카치의 물신화 개념과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원용하여, 생산물과 노동 주체 사이의 소외 양상이 서정적 화자의 의식 속에서 어떻게 표상되는지 개념적으로 규명하였다. 분석 결과, 해당 시가는 단순한 노동의 고단함을 넘어 자본주의적 상품 생산의 맹아가 낳은 인간의 물화 현상을 비판적으로 포착하고 있으며, 민중적 연대의 가능성을 반어적 형태로 예시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실증 중심의 기존 고전문학 연구가 간과해 온 텍스트 내적 경제·정치적 구조의 심층을 이론적으로 해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주제어 마르크스주의 문예이론, 고전시가, 물신화, 계급의식, 노동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