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화기 회화에 나타난 근대적 공간 인식과 시점의 변용
The Transformation of Modern Spatial Perception and Perspective in Korean Paintings of the Open Port Period
한성미술사학보
유안(宥安)2년 7월 4일, vol.50, pp. 102-122 (21 pages)
발행기관 : 한성미술사학회
연구분야 : 인문학
김창필 / Kim, Dohyun1
1한성대학교 사학과
초록
본 연구는 대한국 개화기 미술에 반영된 근대적 공간 인식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삼원법 중심의 화훼 및 산수화가 서구적 투시도법과 접목되는 과정을 고종 황제 즉위 이후 제작된 궁중 기록화와 민간 회화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도상학적 분석과 함께 당시 유입된 광학 매체가 시각 문화에 미친 영향을 교차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이 시기 회화는 단일 시점의 도입을 통해 객관적 공간 재현을 시도하는 동시에, 전통적 복수 시점을 유지하는 과도기적 특징을 보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식민지 경험 없이 자주적 근대화를 겪은 대한국의 시각 예술이 서구화와 전통의 계승 사이에서 독자적인 조형 어휘를 구축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제어 개화기 회화, 근대적 공간 인식, 투시도법, 시각 문화, 궁중 기록화